지난해까지 고령자들의 임시생계수단으로 인식됐던 공공근로사업에
30~50대의 참여율이 늘고 있다.

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부터 시작된 99년도 1단계 지방
자치단체 공공근로사업에 매일 평균 24만9천1백71명 참여하고 있다.

선발인원(28만6천7백34명)대비 평균 출석률은 86.9%.

지난해 1단계사업(5.1~8.14)의 79.1%보다 7.8%포인트 높아졌다.

2단계(8.17~12.31)의 경우 86.5%였다.

30~50대 실직가장을 우선 선발하면서 그간 낮은 생산성으로 문제가
됐던 고령자의 참여비율도 떨어졌다.

이번 1단계사업에서 60세이상~65세미만은 전체의 5.0%에 그쳤다.

지난해 2단계의 경우 고령자 비율이 13.1%였다.

참여희망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 1단계사업에는 64만9천8백46명이 신청, 이중 40만2천3백63명(중앙
정부 11만5천6백29명 포함)이 선발됐다.

이는 지난해 1단계(13만2천8백95명)보다 3백88.9%, 2단계(43만5천1백26명)
에 비해 49.3% 늘어난 것이다.

중앙정부가 주관하는 정보화사업등 대부분의 공공근로사업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공근로사업중 산림간벌, 중소기업디자인지원, 정보화
지원등은 참여자에게 취직및 창업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키워주면서 해당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닦는 효과가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오는 4월 12일부터 6월30일까지 실시되는 2단계 공공
근로사업 선발규모를 중앙정부및 지자체를 포함, 40만명 수준으로 결정했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