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국내 대륙붕 6-1광구 고래5구조에 매장돼 있는
천연가스량과 추가 매장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4일부터 평가시추
작업에 들어갔다.

고래5구조는 울산 남동쪽 50km 해상에 위치한 국내 대륙붕으로
석유공사는 지난해 시추때 양질의 천연가스를 발견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보유중인 시추선인 "두성호"를
투입해 오는 8월까지 3개공을 연속 시추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추작업에선 지난해 발견한 1천7백억~2천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최종 확인하고 1천억~1천5백억 입방
피트의 추가 매장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석유공사는 이번 평가시추 결과 개발을 해도 될만큼 경제성이 있는
가스전으로 확인되면 2000년초부터 생산시설 설계와 건설에 들어가
2002년부터 가스를 뽑아낼 예정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