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ITS 헤드에어백"

"시트위치.실내 온도.사이드 미러 각도 등을 기억해 주는 카&키 메모리"

BMW코리아가 지난달 21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 BMW 뉴 3시리즈에
장착된 첨단 안전.편의 사양들이다.

BMW 시리즈중 가장 소형차이지만 5,7시리즈등 고급 차종에서나 볼 수 있는
최신 옵션을 대폭 적용한 점이 뉴 3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다.

<> 볼륨감을 강조한 디자인 =뉴 3시리즈는 기존 모델에 비해 38mm가
길어지고 폭도 41mm 넓어졌다.

특히 기존 3시리즈가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드(보닛)가 분리돼 있었던데
비해 신형 모델에서는 이를 연결시켜 볼륨감을 강조했다.

또 L자형의 뒷면 디자인, 유선형의 사이드 라인 등 지난 95년 출시된
뉴 5시리즈의 "패밀리 룩"스타일이 전반적인 디자인 개념으로 도입됐다.

실내 넓이도 앞좌석 24mm, 뒷좌석이 23mm씩 커져 승차감을 개선했다.

<> 출력은 높아지고 소음은 줄었다 =뉴 3시리즈는 318모델도 1천9백cc짜리
엔진을 달았다.

그만큼 힘이 좋아졌다는 얘기다.

또 더블-바노스(가변 캠샤프트)와 DISA(분화 흡기 시스템)방식으로 출력은
높이면서 소음은 4dB 가량 줄였다.

기존 모델의 경우 1만5천km 마다 엔진 오일을 갈아줘야 했으나 새
모델은 2만5천km로 교체 기간이 연장된 것도 돋보인다.

BMW측은 엔진오일, 스파크, 플러그, 에어 필터 등 소모성 부품의 교환
주기가 길어져 유지비를 평균 30%가량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 5.7시리즈에 버금가는 안전.편의사양 =안전 사양으로는 BMW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측면 충돌시 머리 보호 에어백 장치인 ITS시스템이
3시리즈에도 적용된 점을 들 수 있다.

또 편의사양으로는 차 키에 시트위치, 내부온도, 사이드 미러 각도 등을
입력해 문을 여는 순간 자동으로 맞춰주는 카&키 메모리 시스템이 단연 압권.

빗물에 따라 와이퍼 동작 횟수를 자동 조절하는 레인 센서, 주행거리별로
정비주기를 표시해 주는 온보드 모니터 등도 이 차의 자랑거리중 하나.

318i 4천6백20만원, 320i 5천3백90만원이며 323i와 328i는 주문판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