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터사이클은 사상 처음으로 수입차의 경기참가가 허용돼 그 어느때
보다 흥미진진한 스피드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올 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는 3월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월5일 폐막전
까지 매달 한차례씩 총 10번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오프로드는 5번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특히 투어링카 A클라스의 경우 처음으로 외국차에도 문호가 개방됐으며
BMW3 시리즈가 참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직접분사방식이나 터보차저 엔진은 출전이 금지돼 대형 수입차의
경우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신인전도 도입됐다.

배기량 2천cc 이하로 튜닝을 거치지 않은 양산차에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경주자는 일반 스포츠 주행 15회를 마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스포츠 프로타입 경주차인 "주피터"의 등장도
관심거리.

4백kg대의 가벼운 차 무게에서 뿜어져 나오는 속력과 독특한 모양의 등장
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오토바이 레이스도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막간행사로 치러진다.

1백25cc급과 2백50cc급으로 나뉘어 열리며 국산과 수입 기종이 모두 참가할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