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집중분석] (23) 'LG화학'..퀴놀론계 항생제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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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Buy Korea"를 외치며 한국주식을 사들여올때 빼놓지
않는 종목의 하나가 바로 LG화학이다.
업종(화학)대표주로서의 면모를 갖췄을 뿐 아니라 대형주로서 주식거래량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외국인지분율은 27.22%다.
지난해 8월말에는 20%에 불과했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사업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이 외국인
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받는 비결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LG화학이 생산하는 제품은 1백가지가 넘는다.
다양한 제품생산으로 경기에 덜 민감한 사업구조를 가졌다는 것이다.
LG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구조조정을 추진, 수익성이 없는 사업부를
중심으로 매각 또는 정리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현재 석유화학위주로 돼 있는 사업구조를 석유화학 의약품사업
정보전자소재사업 등 3개군으로 재편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미래성장형 사업구조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선 LG화학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약품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퀴놀론계 항생제의 상품화 가능성 때문이다.
이 항생제는 영국의 제약회사인 스미스클라인비참(SBC)사에 기술을 매각했는
데 오는 7월께 임상실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미국 FDA의 승인을 거쳐 상품화될 경우 LG화학은 로열티수입과 의약품수출
등으로 연간 5백억원의 이상의 이익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영업실적 =98년 결산에서 매출은 전년대비 4.2%증가한 4조3천1백9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무려 7백30%나 늘어난 5백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본블랙사업매각 등에 따른 특별이익과 수출비중이 55%인 석유화학
부분이 환율상승으로 마진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66%증가한 4백12억원이었다.
올해는 유화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환율하락으로 마진이 축소돼 전년에 비해
순이익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및 건설 경기에 영향을 받는 산업건자재부문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적자폭은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이와관련, 99년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금융비용과
환차손등 영업외비용이 감소해 경상이익은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00년에는 세계 석유화학경기가 되살날 전망인데다 국내 경기회복으로
산업건자재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돼 매출 5조원에 순이익 1천2백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역시 경상이익이 2000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입금축소와 금리하락으로 올해 순금융비용이 1천억원이상 줄어들고 순외환
비용도 환율하락으로 대폭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재무구조 =재무구조도 급속히 개선되고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LG화학의 98년 현금흐름은 외상매출금및 재고자산
축소로 전년대비 6천억원이상 늘어난 반면 투자활동상의 현금유출은 3천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총차입금은 97년말 3조8천6백10억원에서 지난해말 3조1천70억원으로
줄어들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채비율도 자산매각등에 힙입어 97년말 3백26%에서 98년 2백66%, 99년
2백46%등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은 오는 3월8일자를 배정기준일로 24.79%의 유상증자를 한다.
회사측은 증자후 부채비율이 2백30%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가전망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한결같이 장기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최준용 동원경제연구소 주임연구원은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되고
수익성위주로 사업전략을 재편함에 따라 현금흐름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성장성에 포커스를 맞출 경우 적정주가는 2만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봉식 대우증권 연구원은 "장기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1만7천원
이 적정주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7월 임상실험의 마지막단계가 끝나는 퀴놀론계 항생제의
상품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최준용 주임연구원도 7월을 전후해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
않는 종목의 하나가 바로 LG화학이다.
업종(화학)대표주로서의 면모를 갖췄을 뿐 아니라 대형주로서 주식거래량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외국인지분율은 27.22%다.
지난해 8월말에는 20%에 불과했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사업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이 외국인
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받는 비결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LG화학이 생산하는 제품은 1백가지가 넘는다.
다양한 제품생산으로 경기에 덜 민감한 사업구조를 가졌다는 것이다.
LG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구조조정을 추진, 수익성이 없는 사업부를
중심으로 매각 또는 정리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현재 석유화학위주로 돼 있는 사업구조를 석유화학 의약품사업
정보전자소재사업 등 3개군으로 재편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미래성장형 사업구조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선 LG화학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약품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퀴놀론계 항생제의 상품화 가능성 때문이다.
이 항생제는 영국의 제약회사인 스미스클라인비참(SBC)사에 기술을 매각했는
데 오는 7월께 임상실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미국 FDA의 승인을 거쳐 상품화될 경우 LG화학은 로열티수입과 의약품수출
등으로 연간 5백억원의 이상의 이익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영업실적 =98년 결산에서 매출은 전년대비 4.2%증가한 4조3천1백9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무려 7백30%나 늘어난 5백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본블랙사업매각 등에 따른 특별이익과 수출비중이 55%인 석유화학
부분이 환율상승으로 마진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66%증가한 4백12억원이었다.
올해는 유화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환율하락으로 마진이 축소돼 전년에 비해
순이익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및 건설 경기에 영향을 받는 산업건자재부문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적자폭은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이와관련, 99년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금융비용과
환차손등 영업외비용이 감소해 경상이익은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00년에는 세계 석유화학경기가 되살날 전망인데다 국내 경기회복으로
산업건자재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돼 매출 5조원에 순이익 1천2백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역시 경상이익이 2000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입금축소와 금리하락으로 올해 순금융비용이 1천억원이상 줄어들고 순외환
비용도 환율하락으로 대폭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재무구조 =재무구조도 급속히 개선되고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LG화학의 98년 현금흐름은 외상매출금및 재고자산
축소로 전년대비 6천억원이상 늘어난 반면 투자활동상의 현금유출은 3천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총차입금은 97년말 3조8천6백10억원에서 지난해말 3조1천70억원으로
줄어들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채비율도 자산매각등에 힙입어 97년말 3백26%에서 98년 2백66%, 99년
2백46%등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은 오는 3월8일자를 배정기준일로 24.79%의 유상증자를 한다.
회사측은 증자후 부채비율이 2백30%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가전망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한결같이 장기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최준용 동원경제연구소 주임연구원은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되고
수익성위주로 사업전략을 재편함에 따라 현금흐름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성장성에 포커스를 맞출 경우 적정주가는 2만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봉식 대우증권 연구원은 "장기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1만7천원
이 적정주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7월 임상실험의 마지막단계가 끝나는 퀴놀론계 항생제의
상품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최준용 주임연구원도 7월을 전후해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