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7개국(G7)이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헤지펀드 규제 협의체를 만들
기로 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2일 "오는 20일 독일 본에서 열리는 G7재무장관.중앙
은행 총재회의에서 헤지펀드규제를 위한 국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할 것"이라
고 보도했다.

이와관련 미야자와 대장상은 이번 G7회담에서 헤지펀드들에게 자금을 융자
하고 있는 은행들에 대해 헤지펀드대출현황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 규제협의체는 각국 금융당국과 국제결제은행(BIS) 국제증권감독자
기구(IOSCO)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는 매년 1-3회 정기적으로 모여 국제 금융정세에 관한 정보를 나누고
금융시장 혼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헤지펀드의 감독및 규제방안을 모
색하게 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협의체 구성안이 오는 6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G7정
상회의에서 추인을 받아 정식으로 발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