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재무전략과 기업금융을 전문분야로 내세우는 회계법인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화인경영회계법인의 손기영 대표이사는 10일 "회계감사나 세무서비스에
주력하는 기존 회계법인과는 달리 기업의 재무전략수립과 기업금융에
전문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기업경영자에게 회계관련 의견을 제시하는데 그쳤다"며 "의견
제시는 물론 기업경영의 방향도 함께 제공하는 경영자적 관점에서 회계법인을
운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인경영회계법인은 지난9일 재정경제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97년 회계법인 설립요건 완화로 합동회계사무소들이 대거 회계
법인으로 전환한뒤 처음으로 신설되는 회계법인이다.

화인경영회계법인은 5명의 파트너에 21명의 공인회계사, 2명의 증권분석사로
구성돼 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