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생산업체인 한국다이기가 건설공사용 자재를 일본에 대량으로
수출한다.

이 회사는 9일 매립용 자재인 7천3백t의 모래를 인천항을 통해 선적했다고
밝혔다.

수출자재는 장기공사가 진행중인 일본의 간사이공항 2기 용지조성 공사와
고베 및 나고야 공항 확장공사,일본 수역정화 시스템 개발지역등 대규모
공사현장에 매립용으로 활용된다.

한국다이기는 일본 건설업체와 연간 계약을 통해 올해 2천5백만t(2천만
달러)의 건자재 수출계약을 체결, 안정적인 수출선을 확보하게 됐다.

또 일본의 대형공사 현장에 매립자재가 부족한 점을 들어 앞으로 10년간
10억달러 정도의 수출고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회사는 주문물량의 적기공급을 위해 도쿄 앞바다에 조성중인 3천평
규모의 해상물류장을 올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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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