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비즈니스는 "21세기 엘도라도"로 통한다.

자본력이 아니라 아이디어가 승패를 결정한다.

무한한 기회가 펼쳐져 있는 디지털 광속경제시대의 "금광"이다.

기상천외한 발상이 통하는 세상이다.

프라이스라인이 대표적인 회사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원하는 물건에 대해 사고 싶은 값을 써 넣으면
"그 값에 팔겠다"는 오퍼가 온다.

인터넷에 올라온 구매정보를 전세계 공급업체가 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는 얼마를 할인해 주겠다는 식의 가격파괴와는 차원이 다르다.

가격결정권을 소비자의 손으로 옮긴 "가격창조"다.

프라이스라인은 인터넷 응용 비즈니스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인터넷을 이용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것으로 인터넷콘텐츠비즈니스로
불린다.

인터넷 비즈니스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미국 기업중 80%가 인터넷을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는 인터넷에 상점을 차리고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파는 인터파크(사이버쇼핑몰), 서점을 차린 아마존
(인터넷서점) 주식 거래를 중개하는 이트레이드(사이버증권사) 등은 현실
세계에 있는 사업을 인터넷에 옮겨 놓은 회사들이다.

방송 광고 출판 등에도 인터넷을 접목한 사업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기본은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인터넷에 연결할수 있게 해주는 인터넷 접속서비스와 인터넷을 쓰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크게 구분된다.

이들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스타" 기업이 배출되고 있다.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ISP)는 전세계에 1만여개가 있다.

미국 AOL이나 한국의 아이네트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규모는 세계적으로 10억달러(1조2천억원)을 웃돌며 한국시장도 올해
1천3백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컴퓨터를 갖추지 않고도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웹호스팅서비스
도 여기에 속한다.

대부분의 ISP가 이 업무를 하고 있다.

인터넷 활용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브라우저와 서치엔진이 있다.

브라우저는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주는 기능을 하며 네트스케이프
네비게이터,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서치엔진으로는 야후 알타비스타 라이코스
인포시크 등이 널리 이용된다.

이들 프로그램이 인터넷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인터넷 이용이 늘어나면서 필요한 장비산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서버, 개인이 인터넷을 이용할 때 사용
하는 PC나 모뎀 등의 하드웨어가 여기에 속한다.

인터넷으로 전화를 거는 인터넷폰, 동영상을 볼수 있게 해주는 영상압축
프로그램 등 인터넷은 종전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업들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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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비즈니스의 분류 ]

< 자료 : 정보통신부 >

<> 통신
-인터넷접속 서비스
-웹호스팅 서비스
-인터넷팩스 서비스
-인터넷로밍 서비스
-인터넷전화 서비스

<> SW
-브라우저
-정보검색
-인트라넷 관련
-고도멀티미디어 관련
-보안 관련
-에이전트

<> 콘텐츠
-인터넷 광고
-인터넷 서점
-인터넷 출판
-인터넷 오락
-인터넷 쇼핑
-인터넷 금융
-인터넷 방송

<> 장비
-서버, 라우터, 스위치
-접속장비(모뎀, 셋톱박스, 인터넷TV)
-네트워크 PC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