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자민련 수석부총재는 29일 "내년 16대 총선은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을 어떻게 이행했는지 여부가 중대한 쟁점이 될 것"
이라면서 내각제 개헌문제를 조기에 공론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총재는 이날 당내 행사로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있은 "국회
의원.당무위원 연찬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당은 물론 야당내 같은 생각을
가진 제3세력까지 힘을 합쳐 내각제 공론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는 또 국민회의와의 당대당 통합과 관련, "우리당은 온건 보수
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회의와의 합당은 적당치 않다"고
밝혔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