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종합화학(대표 신수범)

지난 86년부터 전종업원이 매달 월례 산행을 10년간 실시해 환경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해 왔다.

91년부터는 환경보전을 경영이념으로 내세워 범그룹차원의 환경보전운동
(에코-2000)을 전계열사에서 추진해 왔다.

1차로 종업원들의 환경의식 개혁을 위한 환경교육, 홍보, 환경전담인력
육성, 사업장 주관의 정기 환경점검, 평가 및 환경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책수단을 병행추진했다.

원료의 사용, 제조공정, 포장운송 단계에서 원료와 용수, 에너지를 효율적
으로 사용함으로써 오염의 발생을 근원적으로 감축했다.

최종 오염물질에서 유용한 자원을 회수 재활용하는데도 힘썼다.

결과 14개 계열사에서 1백건이 넘는 청정기술을 개발, 93년부터 96년까지
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폐수 발생량을 8백50만t에서 3백90만t으로 54% 감축
시켰다.

폐수 재활용량은 65만t에서 1백5만t으로 늘렸다.

<> LG기계(대표 유환덕)

3년여의 연구결과 국내 처음으로 HFC(수소화불화탄소)계 냉매를 적용한
고압 터보냉동기를 최근 개발했다.

이번 제품에 적용된 HFC계 냉매(R-134a)는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에서는 오존층 보호를 위해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냉매.

고압 터보냉동기는 대부분 미국에서 완제품 또는 주요 부품을 수입해
조립 판매하는 실정이다.

LG기계의 고압 터보냉동기는 중국과 동남아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수출
전략형 모델로 99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하반기에는 중국시장 등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환경친화형 냉매 사용은 물론 고압의 특성에도 안전한 운전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통신을 이용한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국산화로 이 시장에서만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냉동기의 내수확대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50% 이상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 아쿠아테크(연구소장 조종복)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 수처리 및 재이용을 위해 아주대와 공동으로
6년여간 연구결과 BIOSUF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은 이달부터 주택공사 도로공사 등의 오수처리시설, 시군 환경사업소
의 분뇨 및 축산폐수처리시설, 산업폐수 처리시설 등 17곳에 적용돼 가동중
이다.

회사측은 각종 폐수처리와 오수를 중수도화시킨 이 공정을 기반으로 산업
폐수중의 공정수 및 폐수 재이용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산업폐수중 재이용률이 5% 미만으로 매우 낮은 식품폐수와 피혁폐수를
대상으로 재이용기술을 개발중이다.

식품폐수 재이용기술은 생기원 청정생산기술 사업으로 아주대와 공동으로
대구 H농산을 대상으로 2년3개월간 실험, 현재 1일 처리용량 10입방m 규모의
파일롯 실험이 진행된 상태이다.

이 실험을 약 2백일간 했을 때에도 BOD 제거율 뿐아니라 기존 사용하는
지하수의 수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처리가 가능해졌다.

<> 세웅(대표 김주환)

오는 7월 개발을 목표로 3억2천만원을 들여 정압시스템에 의한 초저욕비
핸크다잉 머신을 개발하는 중이다.

핸크다잉 머신은 울 아크릴 등 고부가가치 소재를 염색하는 기계로 전량
외국산을 고가로 수입하는 실정이다.

이 기계는 염색을 하기 위한 액비가 1대 30 정도여서 다량의 폐수가 발생
하고 많은 스팀을 소모한다.

이런 폐수발생 및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선 욕비를 줄이거나 염색
시간의 단축 등 에너지 소모량을 최소화해야 한다.

따라서 액비를 1대 10 이하로 떨어뜨려 고부가가치 섬유제조에 필수적인
면 양모 등의 천연섬유를 원사 즉 핸크 상태로 염색할수 있게 하는 것이 이
과제의 목적이다.

이를통해 염색폐수 발생 및 에너지 소모량을 30% 이상 줄일수 있다.

또 국내에 저렴하게 공급해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수출증대를 이룬다는
것이 회사측은 목표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