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중에 걸려오는 전화로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PC통신을 이용하는 도중 전화가 걸려오면 전화를 건 사람의 전화번호를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한국통신은 2월1일부터 PC통신 하이텔과 유니텔 이용자를 대상으로
"PC통신중 전화메일서비스(TMS)"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PC통신중 걸려오는 전화에 대한 내역을 한국통신 자동응답기
(ARS)에서 대신 받은 후 저장된 전화번호 메시지를 PC통신 이용자의 화면에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전화선으로 PC통신에 접속하는 네티즌들이 PC통신을 하면서
전화를 쓸수 없는 불편을 없앨수 있다.

PC통신 이용중 전화가 걸려오면 "지금 몇번에서 전화가 왔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가 화면 밑에 뜨게 된다.

이용자는 급한 전화일 경우 통신 접속을 끊고 전화를 걸거나 PC통신
화면을 통해 삐삐나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한국통신의 전화메일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한국통신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에 신청하고 PC통신서비스의 메뉴에
들어가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이 서비스는 서울지역의 전전자식 교환기 가입자만 이용할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한국통신은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다른
PC통신사업자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