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록회"는 20세기를 결산하고 새로운 세기를 맞기 위한 자연 인간 조국사랑
의 산악회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직원을 중심으로 산을 사랑하며 소비자보호와 환경보호
에 관심있는 사람이 모였다.

지난 1월 17일 명성산 산행으로 "녹색환경지킴이 실천 친목단체" 활동을
시작했다.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놨다.

창립회원은 총 60명.

필자와 손상목 단국대교수 등 대학교수가 8명이다.

환경관련 공무원, 기업가, 소비자 및 여행관련 사업자, 소비생활연구원
전문위원 및 임직원, 언론인 등 각계인사가 가입했다.

권중철 석유재활용협회 부회장, 남종현 그래미식품 회장, 박인호 물관리
연구소 이사장, 유철상 환경부 총무과장 등이 창립멤버다.

매월 셋째주 일요일마다 정기산행을 하기로 했다.

용산역광장에서 아침8시 당일코스로 출발한다.

봄 가을에는 1박코스도 계획하고 있다.

회원들이 각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사회전반적 현상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다.

소비자 환경 교육 건강 여행 등 소재가 다양하다.

또 유명방송인의 오락진행시간은 어느 모임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등반을 통한 친환경적 소비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게 삼록회의 목표다.

생명중시의 환경보전을 지향,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자연과 인간관계를 통해 소유가 아닌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즉 푸른 환경의 주체인 인간이 자연을 소중히 하고 가치관을 올바르게
정립하도록 할 예정이다.

회원 상호간 폭넓은 대화에서 열린 마음을 갖도록 할 것이다.

단체생활을 통해 공동체적 삶의 안정감을 돈독히 하는 것도 우리모임
또 하나의 지향점이다.

시산제를 겸한 명성산 등반에는 창립회원 전원이 참여했다.

창립사와 시산제축문을 통해 "자연 인간 조국사랑"을 염원했다.

녹색등반 삼록회는 늘 "자연도 푸르게- 인간도 푸르게- 조국도 푸르게-"를
지켜 나갈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