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전자메일을 보내거나 받을 때 음성으로 메일내용을 들을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컴퓨터에 입력한 한글을 음성으로 변환할 수 있는 한국어
문자-음성 변환 프로그램을 개발, 상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장을 분석하고 발음을 만들어 내는 문장분석기와 운율을
만드는 운율생성기, 합성음생성기로 구성돼 있다.

정확한 소리와 자연스러운 운율을 만들 수 있으며 문어체는 물론 구어체
문장도 음성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자메일을 보낼 때 메일내용을 음성으로 듣고
이를 녹음한 파일을 같이 보내면 수신자가 음성으로 메일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또 전화정보시스템(ARS)에 녹음된 내용을 쉽게 바꿀 수 있고 시각및
음성장애자들이 컴퓨터를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사운드카드가 장착된 486급 이상의 PC가
필요하다.

PC에 이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원하는 문장을 치고 음성합성을 클릭하면
입력된 글자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 프로그램을 16채널용 기본형은 5백만원, 채널 한개가 추가될
때마다 10만원을 더 받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일반기업에 기술이전해줄
계획이다.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업체는 연구개발본부 인터넷 사이트
(ktwww.kotel.co.kr)나 특허부(02-526-5756)로 신청하면 된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