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 투자유망종목으로 대기업 빅딜 관련주와 실적
호전주를 추천했다.

LG반도체 지분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LG정보통신, 삼성자동차와
소유주를 바꾸는 대우전자, 그밖에 삼성항공 현대정공 등이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지난주엔 종합주가지수가 10%나 하락했지만 증권사 추천종목도 거의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쌍용증권이 추천한 LG산전(31.6%)과 대우증권이 추천한
삼성화재(2.2%)는 플러스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금호석유화학

금호타이어를 대신해 금호그룹의 지주회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회사는 금호그룹의 박정구 회장등 박씨 일가의 보유지분을 매입해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구조조정 차원에서 카본블랙공장을 1천1백억원에 매각하고 이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부실요인이었던 금호생명이 외자유치에 성공했고 금호타이어의
외자유치 임박,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 등은 그룹 전체의 재무리스크를
감소시켜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의 주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증권)

<>흥창

98년 하반기 내수부문 통신장비의 수주증가 및 수출부문에서의 장기공급
계약 증가로 영업환경이 안정되는 추세다.

올해도 통신서비스 투자 증가로 매출액이 4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업외수지 악화로 순이익의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봤을때 이 회사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할수있다.

올해도 영업외수지 부문의 개선으로 2백93%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신세기이동통신이 수도권지역 고출력화 사업을 위해 흥창의 LPA를 구매할
예정이어서 구매처가 다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

<>현대정공

갤로퍼 산타모등 차량사업부문을 현대자동차로 이관(분할합병)하는 대신
자동차부품업체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중 부품업체 인수를 통해 자동차부품사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라는 거대한 수요기반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된다.

이른바 자동차 빅딜의 수혜주중 하나다.

유무상 증자 및 분할합병 실시가 예정돼 있어 주가관리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 내수시장이 다소 회복되는 추세에 있어 수익성도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삼보컴퓨터

초저가 PC가 수출호조를 보여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계속되는 수출증가세로 99년 매출이 지난해보다 35%이상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PC시장이 침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인지업PC"의 히트로 내수역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린터 사업부문 영업권 매각차익으로 2백76억원이 특별이익으로 계상될
것이다.

복표사업에 필요한 장비납품으로 매출증가도 기대해 볼수 있다.

향후 정보통신 그룹으로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PC고속 인터넷
접속사업, 초고속 통신망 사업, 안산지역 CATV사업으로의 진출을 모색중임.

(쌍용증권)


<>금강화섬

총 2천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통해 원사부문으로의 다각화를 시도했다.

사업확장은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원사부문의 매출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출단가는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의 실적향상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연간으로 무난히
흑자전환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에도 금융비용 감축 및 환율관련 손실축소로 98년 수준의 경상이익
달성이 기대된다.

매출대비 차입비율이 50%이하로 하락했고 영업 현금흐름도 2백2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는등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동양증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