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분야의 국제공인 자격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로 세계적인 SW관련 업체들이 운영하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정보기술(IT)
자격증이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공인하는 솔루션개발자(MCSD)와
시스템엔지니어(MCSE)다.

이 자격증을 가지면 MS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사용해 솔루션을 설계 또는
개발하거나 응용하는데 필요한 핵심역량을 인정받는다.

기술적 전문가로서의 공식적인 위치와 업계전반에 걸쳐 다양한 취업기회를
갖게 된다.

또 독일 SAP사의 R/3 컨설턴트도 있다.

SAP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인 R/3에 대한 컨설팅 자격이다.

R/3는 현재 50여개국의 6천여개 기업들이 재무 생산 영업 및 유통 인사관리
등의 기능들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적용하고 있다.

미국 오라클사의 데이터베이스관리자(DBA)는 원활한 DB 설계나 개발 및
효과적인 관리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또한 미국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사의 유니센터엔지니어(CUE)도 시스템과
네트워크 관리분야에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사의 자바프로그래머(SCJP)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 기술분야의 전문가를 인증하는 자격증.

이밖에 미국 생산재고관리협회(APICS)에선 생산/재고관리자격(CPIM)을
주관하고 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생산.재고관리 분야에서 국제적인 전문인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이같은 국제공인 IT자격증을 갖게 되면 회사의 경쟁력은 물론 국제통화기금
(IMF) 체제에서 개인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 된다.

최근 정보기술업계의 수주조건으로도 이들 자격 소지자의 숫자가 거론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IT 자격증을 따기란 결코 만만치 않다.

수십만원대의 시험비용은 물론 1~3개월에 걸친 교육 및 학습을 통한 시험
준비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현대정보기술 LG소프트 등에서 이들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