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납입이 끝난 유상신주와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 물량이 금주중
집중적으로 상장된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유무상 증자와 국내외 전환사채의 신주상장물량
은 이날부터 22일까지 3일간 총26개사,9천3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신주물량은 22일 상장되는 삼성중공업이 3천60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종합상사 5백50억원(22일), 호텔신라 5백억원(20일) 등이다.

또 현대전자의 전환사채 2천1백69억원어치가 주식으로 전환돼 21일 새로
상장된다.

대한알미늄 신동방 한전 현대미포조선 대영포장 한솔제지 현대상선등의
CB도 신규 상장된다.

SK텔레콤은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억원어치가 주식으로 전환돼 21일
상장된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증자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신주 상장이 현실화되고
있어 수급불안심리를 부추길 것"으로 우려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