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수화의 대가인 벽천 나상목화백이 19일 전북 김제시 용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나 화백은 김제출신으로 묵로 이용우 화백으로부터 사사한 뒤 국전초대
작가와 심사위원, 원광대 미술대학장 등을 지냈다.

최근 김제시에 작품과 현금 5억원을 기탁, 벽골제 주변에 기념 전시관을
건축중이다.

빈소는 용동 자택 발인은 22일.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