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포공항을 이용한 여객수가 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공항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공항 국내.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수
는 모두 2천9백30만명으로 전년 3천6백49만명보다 19.8% 줄었다.

국내선 이용객의 경우 지난해 1천6백28만여명으로 전년(2천1백27만명)보다
23.42% 줄어 들었다.

지난해 1천3백만명이 이용한 국제선은 전년(1천5백21만명)보다 14.53% 감소
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지난 80년 공항공단이 항공기 이용객수를 조사한 이후 처
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는 항공기 여객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만명 가량
늘어나 올해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한국공항공단은 내다보고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