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춘투' 개시 .. 근로자 '1% 인상' 강력 요구
발표함으로써 "99 춘투"가 시작됐다.
닛케이렌(일본경영자단체연맹)은 "임금 동결"을 제시한 반면 렌고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1% 인상"을 요구해 노사간 공방이 치열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닛케이렌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일본경제가 심각한 불황에 직면, 임금
인상보다 고용확보를 우선해야 한다며 임금수준을 동결하는 기본방침을
채택했다.
이 경우 일본의 임금은 사실상 7년 연속 묶이게 된다.
이에대해 렌고는 "임금 억제론은 국민경제에 대한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고졸 35세, 17년 근속자를 기준으로 "1%,3천2백엔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렌고는 2월말까지 요구사항을 제출, 곧바로 교섭에 들어가 3월중에 매듭
짓는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일본 노사문제 전문가들은 "올해는 경기도 최악이어서 노사간 공방이
더욱격심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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