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올해 첫 세일 기간중인 이번 주말부터 설날 선물상품
특별판매 행사에 들어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등 주요 백화점들은 겨울세일
중반부인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초부터 설날 선물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이는 예년보다 약 보름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정기세일 기간중 선물상품 특판을 실시, 세일가격으로
예약판매하는게 특징이다.

롯데는 18일부터 갈비 굴비 과일세트등 식품류에 한해 5% 할인된 가격에
선물상품 예약주문을 받는다.

현대도 20일부터 패션잡화 생활용품 중심의 선물상품을 세일가격으로
예약주문을 접수한다.

신세계는 15일부터 특별세일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토종꿀과 버섯세트는 30%, 한과세트는 20%, 갈비및 굴비세트는 10% 할인해
준다.

그랜드도 15일부터 옥돔 굴비 갈비세트를 10-20% 할인된 가격에
예약판매한다.

이들 업체들은 이번 행사기간중 예약접수를 받아 원하는 날짜에 무료로
배달해 준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설날 보름전부터 선물상품 판매를 시작하는게
관례이나 올해는 세일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선물상품
특판전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