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교향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율수부동
합주내장장
두 음률이 비록 같지 않지만 합주하면 명랑한 소리를 낸다.
-----------------------------------------------------------------------
송 구양수의 독반도시기자미에 있는 구절이다.
구양수는 이 시에서 한유와 맹교의 문장을 평하면서 맹교는 평생 곤궁하게
살아 그의 글에 핍진한 감정이 배어나오고, 한유는 부유하게 살았는지라
그의 글이 풍성하고 아름답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들의 글을 음률로 따지자면 하나는 궁이고 하는 상이어서 그
율조가 다르지만 다같이 중국의 산문사를 빛낸 사람들이라 했다.
맛있는 음식은 각가지 맛의 알맞은 배합으로 만들어진다.
외줄 외구멍 외마디소리로 아름다운 교향곡을 연주할 수 없는 것처럼 여당
단독으로 운영하는 국회에서 올바른 의정활동을 기대할 수는 없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
합주내장장
두 음률이 비록 같지 않지만 합주하면 명랑한 소리를 낸다.
-----------------------------------------------------------------------
송 구양수의 독반도시기자미에 있는 구절이다.
구양수는 이 시에서 한유와 맹교의 문장을 평하면서 맹교는 평생 곤궁하게
살아 그의 글에 핍진한 감정이 배어나오고, 한유는 부유하게 살았는지라
그의 글이 풍성하고 아름답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들의 글을 음률로 따지자면 하나는 궁이고 하는 상이어서 그
율조가 다르지만 다같이 중국의 산문사를 빛낸 사람들이라 했다.
맛있는 음식은 각가지 맛의 알맞은 배합으로 만들어진다.
외줄 외구멍 외마디소리로 아름다운 교향곡을 연주할 수 없는 것처럼 여당
단독으로 운영하는 국회에서 올바른 의정활동을 기대할 수는 없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