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은 6일 한국정부가 제일은행을 미국의
뉴브리지캐피털에 판 것은 금융구조조정을 본격화한 과감한 조치라고 평가
했다.

이 신문은"서울에서 실용주의의 승리"라는 사설에서 제일은행 매각은 일부
재벌 언론 시민단체들의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금융관행을
고치는 계기가 되고 또다른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경제주권을 포기하는 정부"라고
비난하고 있으며 주식이 소각되는 소액주주들은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제일은행의 매각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 허귀식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