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97년 수주한 말레이시아 MISC사의 10만5천t급 원유
운반선과 그리이스 시 저스티스사의 7만3천t급 살물선에 대해 명명식을
갖는다고 6일 발표했다.

MISC사의 원유운반선은 6일 "붕가 켈라나"4호로 명명됐으며, 그리이스의
살물선은 7일"엔드리스"호로 명명돼 각각 인도된다고 밝혔다.

붕가켈라나4호는 길이 2백44m, 폭 42m, 높이 21m이며 1만6천여마력의
엔진을 탑재, 14.5노트(시속26.9km)로 항해할 수 있다.

엔드리스호는 길이 2백25m, 폭 32.25m, 높이 19m이며 엔진은 1만2천여
마력짜리다.

역시 14.5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