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경월그린소주가 일본수출 3년만에 1백만상자(7백ml짜리 12병기준)를
돌파했다.

두산재팬은 6일 경월그린의 지난해 일본판매실적이 1백7만3천상자로 97년의
80만상자에 비해 34%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월그린은 수출시작 3년만에 단일브랜드로 일본소주시장 4위에
올랐다.

경월그린은 첫해인 96년에 72만5천상자에서 출발, 97년에는 80만상자를
수출했었다.

경월그린이 이처럼 최단기간내 1백만상자를 돌파한것은 고품질 고가화전략
으로 고급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두산재팬은 올해 경월그린의 판매목표를 지난해 보다 30%이상 증가한
1백40만~1백50만 상자로 대폭 늘려잡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간사이지역을 대상으로 TV광고를 실시, 지방시장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용기개발 판촉확대등을 통해 신규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김병구 두산재팬사장은"한국소주가 일본에서 전략수출상품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며 1차목표인 2백만상자를 조기달성하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