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운영하는 "한경블루칩멤버스"에 가입한 상장사들만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투신사 주식형펀드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대단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의 펀드는 대한투신의 주식형펀드인 "대한블루칩주식".

30억원규모인 이 펀드는 한경블루칩멤버 종목에 집중 투자, 지난 한햇동안
60.52%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43.71%보다 16.71%포인트나 높은 수익률
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주인공은 최근 대한투신이 뮤추얼펀드와의 공개적인
수익률 게임을 선언하면서 간판급 펀드매니저로 내세운 손병호 주식2팀장.

손팀장은 "기업내재가치 위주의 투자전략을 구사한 것이 적중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명성에 힙입어 최근 실명을 내건 손병호펀드(일명 홀인원펀드)는
발매 이틀만에 1천6백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대한블루칩주식 펀드에는 현재 대한항공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자동차
코오롱상사 한진중공업등이 편입돼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