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뱅킹

정보기술혁명(IT)이 금융거래 환경을 바꾸고 있다.

전자금융거래가 등장해 고객들이 금융기관 영업점에 나가지 않고도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자금융거래는 전화(폰뱅킹 또는 텔레뱅킹) PC통신(PC뱅킹) 인터넷(인터넷
뱅킹) 등을 이용한 금융거래를 말한다.

전자금융거래 가운데 폰뱅킹과 홈뱅킹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

이제는 인터넷뱅킹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는 세계 어디에서든 인터넷을 통해 은행계좌를 관리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시티은행 등이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들어갔고 독일 금융기관들도
지난해부터 인터넷뱅킹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후지은행과 사쿠라 도쿄미쓰비시은행 등도 인터넷뱅킹서비스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안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내년 하반기중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국민은행이 서비스에 들어가면 다른 은행들도 잇달아 인터넷뱅킹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뢰도 높은 보안솔루션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인터넷뱅킹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우려를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인터넷뱅킹의 출현은 전자금융거래를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00년초에는 금융기관 창구를 통한 직접거래보다 전자금융거래
의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