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 특차 합격자 발표가 27일로 끝남에 따라 전국 1백86개
대학 대부분이 28일부터 99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특차에서 국립대와 중.상위권 사립대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소신지원
자들이 몰린 반면 정시모집에서는 졸업 후 취업전망이 밝은 학과를 위
주로 하향지원이 대세를 이뤄 중위권대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 대학이 수능 원점수보다 변별력이 더 떨어
지는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함에 따라 논술,면접고사가 당락에 큰 영향
을 미칠 전망이다.

당초 24만7천2백95명이던 정원내 정시모집 인원은 특차 미달 인원과
남부대,현도사회복지대 등 신설 2개대 정원 1백80명을 합쳐 26만여명
으로 늘어난다.

일정이 복잡한데다 원서접수 마감날짜도 모집군과 상관없이 대학마다
달라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건호 기자 lee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