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I프라이데이 등 외식업체에서나 볼 수 있던 즉석 축하이벤트가
슈퍼마켓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객이 경품에 당첨되면 슈퍼마켓 매장내의 전직원이 일제히 축하해
줌으로써 작은 선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는 것.

해태수퍼마켓은 계산대에 붉은공과 흰공이 1대 4의 비율로 들어 있는
행운함을 설치하고 고객이 붉은공을 뽑으면 3분동안축하행사와 함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경품행사는 매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3시간동안 실시되며 연말까지
계속된다.

이 행사의 경품은 탁상용시계와 소형봉제인형 등의 소액상품으로 백화점
등이 내놓은 아파트등 억대 경품에 비하면 보잘것 없다.

해태측은 그러나 비싼 경품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함께
받으므로 고객들이 느끼는 기쁨은 더 클것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