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환경문화상] 조경 : 희원 .. 심사평 : 양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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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이 <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용인 에버랜드내 호암미술관 주변 2만여평 경사지에 조성된 희원은
한국전통정원 원리를 현대정원속에서 다시 살려냈다.
소유자가 막대한 조성비용에도 불구,좋은 정원을 만들고자 성의를 다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일본식이나 중국식 정원이 잘 알려져 있는 것과 달리 그동안 한국 전통정원
은 별로 소개되지 않았었다.
희원은 전통정원 원리중 하나인 풍수지리 원리를 고려해 지형을 복원했다.
화계 방지 정자 석축 괴석 등을 지형에 잘 맞춰 배치, 전통전원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전통정원은 설계만으로 이뤄지는게 아니다.
시공에서도 전통정원을 다룰줄 아는 장인의 솜씨가 필요하다.
재료를 구하기도 어렵다.
희원은 한국조경의 전통을 현대에 계승하려는 우리 조경계의 염원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다만 전통을 모방하는데 머물렀을 뿐 전통의 현대적 해석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
용인 에버랜드내 호암미술관 주변 2만여평 경사지에 조성된 희원은
한국전통정원 원리를 현대정원속에서 다시 살려냈다.
소유자가 막대한 조성비용에도 불구,좋은 정원을 만들고자 성의를 다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일본식이나 중국식 정원이 잘 알려져 있는 것과 달리 그동안 한국 전통정원
은 별로 소개되지 않았었다.
희원은 전통정원 원리중 하나인 풍수지리 원리를 고려해 지형을 복원했다.
화계 방지 정자 석축 괴석 등을 지형에 잘 맞춰 배치, 전통전원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전통정원은 설계만으로 이뤄지는게 아니다.
시공에서도 전통정원을 다룰줄 아는 장인의 솜씨가 필요하다.
재료를 구하기도 어렵다.
희원은 한국조경의 전통을 현대에 계승하려는 우리 조경계의 염원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다만 전통을 모방하는데 머물렀을 뿐 전통의 현대적 해석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