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쾌한 전략으로 일관성있는 경영방식을 유지해라 =글로벌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본식 경영이니 미국식 경영을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

회사가 처한 상황을 냉철히 분석해 적절한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재계는 가이자키 사장을 일컬어 오직 자본의 논리를 중시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특히 사내외의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국식 신상필벌의 인사를
일본 본사에 과감히 도입하기도 했다.

* 논리적인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천하라 =브리지스톤은 프랑스의 대표
기업이며 세계적인 타이어 메이커인 미쉐린의 본거지인 유럽에도 공장을
건설하고 F1 자동차 경주에도 참가하는 등 무모할 정도로 유럽시장을
공략했다.

이는 명실공히 세계 제일의 타이어 메이커가 되겠다는 가이자키 사장의
명백한 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하루속히 세계로 눈을 돌려라 =가이자키 사장은 언론과 가진 몇차례
인터뷰에서 "일본 국내시장에 의존해서는 곤란하다며 10년후 일본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만큼 해외사업을 전개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예전처럼 국가 경제성장에 의존해 기업이 생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가이자키 사장은 일찍이 일본 내수 경기의 침체 및 장기화를 예상하고
방만했던 경영방식을 일소하기 위하여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 회사에 이익을 주는 쪽으로 소신껏 일 할 수 있는 사풍을 만들라
=가이자키 사장은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판단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회사에 가장 공헌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하라"고 말했다.

불경기에 샐러리맨 사이에 만연하는 보신주의를 경계하고 종업원의
과감한 판단을 꾀하기 위한 조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