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바이텍스(대표 김유만)는 창업 4년만에 필터 주요 메이커군에 진입한
업계의 다크호스.

94년 부직포 전문업체로 출발해 필터업체로 성장했다.

김유만 사장은 부직포 전문업체에서 16년간의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

때문에 다양한 용도의 부직포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 이 회사의 강점이다.

창업에 나서게 된 것도 부직포분야의 발전가능성을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주요 공급품목은 에어필터 미디엄필터 등 필터류.

국내에서는 자동차회사 섬유회사 등 기업과 관공서에 납품하고 일본 등지의
유수기업들과 협력해 신제품을 개발, 수출도 하고 있다.

올해 에어필터시장(부직포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 매출 30억원 목표를
이미 달성했고 내년에는 50억원도 거뜬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신개발품인 여재교환식 미디엄필터가 본격 판매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여재교환식 미디엄필터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소재를 발암물질인
유리섬유에서 합성소재 부직포로 대체한 제품.

여재만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폐기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또 "바이텍스" 상표의 정전필터는 섬유내에 대전된 정전기력에 의해 공기중
의 분진을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어 낮은 압력손실에서도 높은 포집효율을
거둘 수 있다.

담배연기 등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립자에 대해서도 고포집 효율을
나타내고 포집분진의 재비산이 적다.

이외에도 악취 등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는 21세기형 미래제품인 광촉매와
활성탄소섬유(ACF)를 외국업체와 협력해 판매하고 있고 점차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아울러 환경부의 G7프로젝트 일환으로 모대학에서 개발한 ACF 기술을
이전받아 상품화해 공급에 나섰다.

파이버를 고온에서 연소시켜 특수 제작되는 이 제품은 공기중의 불순물은
물론 냄새 연기 연무 담배연기 등의 악취성분을 완전 제거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신제품 양산을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거나 구형 시설을 최신설비
로 교체하는 등 생산라인을 재정비해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부지 3천4백평, 건평 8백평 규모의 아산공장을 내년 상반기중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주력품

핵심제품인 여재교환식 필터는 환경친화형 제품.

국내에서 사용되는 미디엄 필터의 폐기비용은 2백억원 이상 되는데
여재교환식으로 교체할 경우 폐기물 비용이 현재의 4분의1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1년여의 연구끝에 개발, 이달부터 판매중인 환경친화형 여재교환식 필터는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 것으로 기존 일체형과 달리 스틸로 제작된
여재케이스를 간단히 분리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고분자 섬유에 정전기를 대전시켜 정전필터 흡수성이 높은
특수구조의 부직포를 결합해 만들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