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경제백서-IMF 1년] 구조조정 : '어떻게 추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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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은 정부가 IMF 극복을 위해 내건 4대 과제 중 핵심과제로
추진돼왔다.
그동안 정부와 재계는 갈등을 빚기도 했다.
정부는 재계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개혁에 제대로 동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그러나 정부가 지나치게 속도높은 구조조정을 강요하면서
성장기반이 무너질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과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미
기업부문 구조조정은 상당히 진척됐다.
<> 5대그룹의 사업구조조정 협상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그룹은
연말까지 법적인 통합준비를 끝낼 것을 목표로 7개 업종의 구조조정에
합의했다.
석유화학 철도차량 항공기 정유 발전설비 선박용엔진 반도체 등 대표적인
과잉투자업종이 재계의 자율적인 조정을 통해 정비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이 완결되면 앞으로 5년간 20조원의 신규
투자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경쟁력이 높아져 매년 수출이 10%이상 늘어나고 덤핑 해소로 수출단가가
10%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와중에서 연말까지 최소 18억달러의 외자가 유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유를 제외하곤 6개 업종 관련사들이 해당 그룹에선 분리되는 셈이어서
경제력 집중 완화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중견그룹 대상의 워크아웃 =6대 이하 64대까지 중견그룹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주도로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그룹이 재편되는 것이다.
이미 쌍용 고합 신호 통일 진도 우방 동아건설 거평 세풍 강원산업 갑을
신원 등 워크아웃에 들어간 그룹이 10개를 넘었다.
이들은 주채권은행의 주도로 계열사 매각,외자유치 등에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
주력사 몇개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은 대부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5대그룹에 대해서도 빅딜 7개 업종외에 그룹별로 부채비율은 높지만
성장가능성이 큰 1,2개 업체씩을 선정해 워크아웃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와 현대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도 12월 첫째주까지
경영주체를 선정하지 못하면 워크아웃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워크아웃 작업의 내용에 따라 한국 재계의 지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
분명하다.
<> 구조조정 정책들 =재계 관계자들은 이제는 새로운 구조조정을 위한
아이디어를 낼 때가 아니라 기존에 발표된 계획을 얼마나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미 마련된 제도를 지켜가는 것만으로도 구조조정은 자연히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기업들은 올 연말까지 이업종간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해야 한다.
내년말까지는 부채비율을 2백%이하로 낮춰야 한다.
2000년3월까지는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간의 연결고리는 끊어지고 재무구조는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 5대그룹 사업구조조정 현황 ]
<> 반도체
-현대전자 반도체부문.LG반도체 - 통합
-주채권은행 :외환은행
-현황 :ADL을 경영주체 선정기관으로 결정
<> 발전설비
-삼성중공업사업.현대중공업사업 - 한국중공업사업으로 이관
-주채권은행 :외환은행
-현황 :조직.시설이관 계획 제출
<> 항공기
-삼성항공.대우중공업.현대우주항공 - 통합.단일법인
-주채권은행 :외환은행
-현황 :전문경영인(임인택) 선임
<> 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현대석유화학 - 통합.단일법인
-주채권은행 :한일은행
-현황 :ADL, 세동회계법인 통합 컨설팅사로 선정 자산 실자 중
<> 선박용 엔진
-삼성중 사업 -> 한국중공업으로 이관
-주채권은행 :한일은행
-현황 :조직.시설이관 계획제출
<> 철도차량
-현대정공사업.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 - 통합.단일법인
-주채권은행 :외환은행
-현황 :현장실사 완료
<> 정유
-현대정유, 한화에너지 정유부문 인수
-주채권은행 :한일은행
-현황 :부채탕감 협의 중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
추진돼왔다.
그동안 정부와 재계는 갈등을 빚기도 했다.
정부는 재계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개혁에 제대로 동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그러나 정부가 지나치게 속도높은 구조조정을 강요하면서
성장기반이 무너질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과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미
기업부문 구조조정은 상당히 진척됐다.
<> 5대그룹의 사업구조조정 협상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그룹은
연말까지 법적인 통합준비를 끝낼 것을 목표로 7개 업종의 구조조정에
합의했다.
석유화학 철도차량 항공기 정유 발전설비 선박용엔진 반도체 등 대표적인
과잉투자업종이 재계의 자율적인 조정을 통해 정비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이 완결되면 앞으로 5년간 20조원의 신규
투자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경쟁력이 높아져 매년 수출이 10%이상 늘어나고 덤핑 해소로 수출단가가
10%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와중에서 연말까지 최소 18억달러의 외자가 유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유를 제외하곤 6개 업종 관련사들이 해당 그룹에선 분리되는 셈이어서
경제력 집중 완화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중견그룹 대상의 워크아웃 =6대 이하 64대까지 중견그룹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주도로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그룹이 재편되는 것이다.
이미 쌍용 고합 신호 통일 진도 우방 동아건설 거평 세풍 강원산업 갑을
신원 등 워크아웃에 들어간 그룹이 10개를 넘었다.
이들은 주채권은행의 주도로 계열사 매각,외자유치 등에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
주력사 몇개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은 대부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5대그룹에 대해서도 빅딜 7개 업종외에 그룹별로 부채비율은 높지만
성장가능성이 큰 1,2개 업체씩을 선정해 워크아웃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와 현대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도 12월 첫째주까지
경영주체를 선정하지 못하면 워크아웃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워크아웃 작업의 내용에 따라 한국 재계의 지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
분명하다.
<> 구조조정 정책들 =재계 관계자들은 이제는 새로운 구조조정을 위한
아이디어를 낼 때가 아니라 기존에 발표된 계획을 얼마나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미 마련된 제도를 지켜가는 것만으로도 구조조정은 자연히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기업들은 올 연말까지 이업종간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해야 한다.
내년말까지는 부채비율을 2백%이하로 낮춰야 한다.
2000년3월까지는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간의 연결고리는 끊어지고 재무구조는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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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그룹 사업구조조정 현황 ]
<> 반도체
-현대전자 반도체부문.LG반도체 - 통합
-주채권은행 :외환은행
-현황 :ADL을 경영주체 선정기관으로 결정
<> 발전설비
-삼성중공업사업.현대중공업사업 - 한국중공업사업으로 이관
-주채권은행 :외환은행
-현황 :조직.시설이관 계획 제출
<> 항공기
-삼성항공.대우중공업.현대우주항공 - 통합.단일법인
-주채권은행 :외환은행
-현황 :전문경영인(임인택) 선임
<> 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현대석유화학 - 통합.단일법인
-주채권은행 :한일은행
-현황 :ADL, 세동회계법인 통합 컨설팅사로 선정 자산 실자 중
<> 선박용 엔진
-삼성중 사업 -> 한국중공업으로 이관
-주채권은행 :한일은행
-현황 :조직.시설이관 계획제출
<> 철도차량
-현대정공사업.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 - 통합.단일법인
-주채권은행 :외환은행
-현황 :현장실사 완료
<> 정유
-현대정유, 한화에너지 정유부문 인수
-주채권은행 :한일은행
-현황 :부채탕감 협의 중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