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상품인 근로자주식저축 가입금액이 1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증권은 2일 근로자주식저축 가입금액이 지난 한달동안 2백1억원 늘었
다고 밝혔다.

LG증권도 같은 기간동안 근로자주식저축 가입금액이 13억6천만원 늘어났다.

또 대우 대신 등 대부분 대형 증권사 경우도 가입금액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씩 증가했다.

근로자주식저축 가입금액은 지난 97년10월 6천4백89억원에 달했지만 올해
10월엔 3천33억원대로 떨어졌다.

지난달부터 가입금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이상품에 가입하면 연말
세금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이상품이 올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
되기 때문이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는 "가입금액의 5%를 세금에서 공제해주는데다
일단 가입한뒤 주식을 매매하지 않는다고 해도 고객예탁금에 대한 이자가 5%
붙기 때문에 총 10%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수익을 보장받은뒤 시황을 봐가면 주식을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구사
한다면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