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달에 10만원 정도만 내면 시내.시외.국제전화와 이동전화 영상
전화 초고속 인터넷과 PC통신등 각종 통신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화서비스가 등장한다.

하나로통신은 한달에 일정액을 내면 유선통신에서부터 고속 인터넷 및 PC통
신 영상전화등 첨단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까지 제한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
는 "프리미엄 팩"서비스를 개발, 내년 4월부터 상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매달 10만원 이상의 통신비를 지출하는 고액 이용자들을 겨냥
한 것으로 시외 및 국제전화는 기존 서비스업체로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대량
구매, 일반 가입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하나로통신은 또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및 PC통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플러스 전화",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플러스 ISDN"등의 상품을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통신서
비스만을 골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부가서비스로는 수화기를 들기 전에 전화를 건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발
신번호서비스", 통화중이면 자동으로 다시 걸어주는 "호재시도 서비스", 버
튼 하나만 눌러 부재중에 걸려온 전화중에서 마지막으로 온 전화번호로 전화
를 거는 "자동 재호출 서비스"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로통신은 이같은 상품 및 부가서비스를 통해 매출액을 사업 첫해인 99
년에 8백억원, 2000년 3천3백억원, 2001년 5천7백억원 등으로 늘릴 계획이다

가입자는 99년 43만명, 2000년 1백만명, 2001년 1백70만명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가입자망은 광가입자망(FTTO및 FTTC)을 주로 활용, 내년 4월에는 서울 부산
인천 울산, 10월에는 성남, 2000년에는 대구 대전 광주 안양지역에 구축, 서
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무선가입자망(WLL)의 경우 내년 4월부터 서울 송파 마포등 2개 지역, 9월에
는 서울 전지역, 2000년부터는 부산 인천 울산등에 구축할 계획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