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몬정보기술은 소비자 가격이 30만원 미만인 초저가 "베어본"컴퓨터를
개발, 판매에 들어간다.

베어본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사운드등을 처리할수 있는
기능을 갖춘 보드와 케이스로 구성된 반제품 형태의 PC로 기업이나 학원등의
단말기나 가정용컴퓨터로 활용될수 있다.

또 이 제품에 모니터, 메모리, 하드 및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등을 따로
설치하면 완전한 기능을 갖춘 PC가 된다.

모니터는 가정에서 쓰고 있는 TV를 대신 쓸수 있도록 디자인 돼있다.

다몬정보기술이 선보인 제품은 MMX기능이 보강된 사이릭스의 미디어
GX프로세서를 채택했으며 2백33MHz부터 3백33MHz까지 기능향상(업그레이드)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 메인보드는 VGA와 사운드처리기능을 모두 갖춘 일체형 주기판을 사용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이회사측은 설명했다.

케이스는 슬림형을 채택해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를 설치하지 않고도 시스템을 부팅시킬수 있으며
서버등에 연결해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정해진 시스템 사양에 사용자가 맞춰야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사용 환경이나 필요에 따라 기능을 줄이거나 추가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컴퓨터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구형 터미널이나 PC를 교체하려는 기업의 경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학원 등 교육기관의 수강생용 단말기, 가정용 컴퓨터, 사이버 마켓
보급용 정보단말기 등으로 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02)588-5352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