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는 무역업계의 애로사항을 수렴, 정부부처나 금융기관에 건의해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위해 무협은 현재 사무국내에 IMF 대책팀을 설치해 운영중이다.

무협 IMF대책팀에서는 현장방문이나 모니터링 회의, 전화나 팩스,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해 애로사항을 발굴, 처리해준다.

11월말현재 IMF대책팀은 74개업체로부터 82건의 수출애로 사항을 접수해
이중 56건을 해결했다.

수출업체들이 직면한 문제를 "맨투맨식"으로 해결해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체들의 애로사항은 대부분 금융관련 사항.예를들어 중소수출업체인
(주)용창기업의 경우 원자재 수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보증서 발급을 요청했으나 매출실적이 미미한 신생기업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무협은 신용보증기금과 협의를 거쳐 용창기업이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해줌으로써 24만달러의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또 (주)영림기업은 주거래은행의 퇴출로 인수은행이 기존 무역금융한도를
줄이고 만기도래된 기존 대출금 연장을 거절함으로써 수출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무협은 종전 무역금융한도를 유지토록 인수은행에 권고함으로써 올해 1백만
달러의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무협은 또 각종 세미나 개최, 인터넷을 통한 무역정보 종합시스템 "코티스"
(KOTIS)운영, 수출입 물류비 절감방안 모색 등을 통해 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