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학] (뉴테크) '종이없는 전자책' .. 미국 실용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책이 등장, 세계 출판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아마존사가 인터넷서점으로 서점가의 혁명을 가져온데
비유해 이를 "책의 혁명"으로 부르고 있다.
"전자책(E-Book)"으로 불리는 이것은 수권 분량의 책 내용을 저장해 필요할
때 어디서나 열어볼 수 있도록 한 휴대용 단말기장치다.
기존 소설책 크기만한 전자책은 종이대신 액정화면을 갖고 있어 간단한
조작으로 페이지를 넘기면서 읽을 수 있도록 돼있다.
따라서 무거운 책을 여러권 들고다닐 필요가 없고 단말기 하나만 갖고
있으면 화장실이든 침실이든 원하는 장소에서 마음껏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액정화면을 밝게 조절할 수도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다.
현재 전자책의 개발은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이미 실용화 단계까지 와있고 일본도 빠르면 1~2년안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누보미디어사는 최근 소설책 10권 분량인 약 4천쪽
의 내용물과 그래픽을 담을 수 있는 "로켓 E북"을 개발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이 책은 액정 스크린과 책 내용을 저장할 수 있는 소프트
웨어, 배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무게는 6백25g이며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20시간 유지된다.
책내용은 PC에 연결해 인터넷등에서 내려받을(다운로드) 수 있도록 돼있다.
버튼을 눌러 페이지를 넘기다 모르는 용어가 나올 경우 전자책 안에 내장된
사전을 참조할 수 있다.
간단한 메모도 가능하며 필요한 내용은 인쇄할 수도 있다.
전자책을 통해 볼 수 있는 책값은 내려받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책 1권을 내려받는데 2~5분이 걸리며 가격은 18~25달러로 기존 책보다
싸다.
인쇄비나 창고보관료 수송비 등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누보미디어는 이 전자책을 책유통회사를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할 생각이다.
단말기 가격은 4백99달러(약 65만원)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대형 출판사와 가전업체들이 1백억엔 규모의 컨소시엄을
구성, 문고판 크기의 전자책 개발에 들어갔다.
이 전자책은 출판사가 책의 내용을 전자데이터로 바꿔 위성을 통해 편의점
이나 서점의 정보터미널로 전송하면 독자가 원하는 자료를 선택, 고밀도
미니디스크(MD)에 복사해 구입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독자는 전자회사들이 내놓은 단말기를 구입해 MD를 끼워넣으면 책을
읽어나갈 수 있다.
MD 한장에는 문고판 책 20권 분량이 들어간다.
단말기 가격은 대당 5만~6만엔 수준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아마존사가 인터넷서점으로 서점가의 혁명을 가져온데
비유해 이를 "책의 혁명"으로 부르고 있다.
"전자책(E-Book)"으로 불리는 이것은 수권 분량의 책 내용을 저장해 필요할
때 어디서나 열어볼 수 있도록 한 휴대용 단말기장치다.
기존 소설책 크기만한 전자책은 종이대신 액정화면을 갖고 있어 간단한
조작으로 페이지를 넘기면서 읽을 수 있도록 돼있다.
따라서 무거운 책을 여러권 들고다닐 필요가 없고 단말기 하나만 갖고
있으면 화장실이든 침실이든 원하는 장소에서 마음껏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액정화면을 밝게 조절할 수도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다.
현재 전자책의 개발은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이미 실용화 단계까지 와있고 일본도 빠르면 1~2년안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누보미디어사는 최근 소설책 10권 분량인 약 4천쪽
의 내용물과 그래픽을 담을 수 있는 "로켓 E북"을 개발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이 책은 액정 스크린과 책 내용을 저장할 수 있는 소프트
웨어, 배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무게는 6백25g이며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20시간 유지된다.
책내용은 PC에 연결해 인터넷등에서 내려받을(다운로드) 수 있도록 돼있다.
버튼을 눌러 페이지를 넘기다 모르는 용어가 나올 경우 전자책 안에 내장된
사전을 참조할 수 있다.
간단한 메모도 가능하며 필요한 내용은 인쇄할 수도 있다.
전자책을 통해 볼 수 있는 책값은 내려받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책 1권을 내려받는데 2~5분이 걸리며 가격은 18~25달러로 기존 책보다
싸다.
인쇄비나 창고보관료 수송비 등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누보미디어는 이 전자책을 책유통회사를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할 생각이다.
단말기 가격은 4백99달러(약 65만원)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대형 출판사와 가전업체들이 1백억엔 규모의 컨소시엄을
구성, 문고판 크기의 전자책 개발에 들어갔다.
이 전자책은 출판사가 책의 내용을 전자데이터로 바꿔 위성을 통해 편의점
이나 서점의 정보터미널로 전송하면 독자가 원하는 자료를 선택, 고밀도
미니디스크(MD)에 복사해 구입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독자는 전자회사들이 내놓은 단말기를 구입해 MD를 끼워넣으면 책을
읽어나갈 수 있다.
MD 한장에는 문고판 책 20권 분량이 들어간다.
단말기 가격은 대당 5만~6만엔 수준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