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는 재킷이나 바지와 달리 몸을 완전히 감싸기 때문에 사이즈는 정확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러나 코트는 오히려 체형이나 디자인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사이즈를 고르는게 중요하다.

코트를 고르는 요령을 소개한다.

<> 사이즈 =가슴둘레보다는 신장을 기준으로 선택하는게 좋다.

코트의 가슴둘레는 대개 여유있게 재단되기 때문에 가슴크기는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

키가 작고 가슴이 넓은 사람이라면 작은 키에 맞춰 사이즈를 고르는게
좋다는 얘기다.

전체적으로는 주름이 많이 잡히지 않아야 맞는 사이즈다.

특히 첫 단추를 끼웠을때 깃쪽으로 주름이 잡히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므로
반드시 확인한뒤 고르도록 한다.

<> 길이 =일반적으로는 무릎아래까지 내려오는 코트를 선택하는게 바람직
하다.

코트의 종류별로는 비즈니스용 정장코트의 경우 무릎아래 10cm, 트렌치코트
(일명 바바리)는 15cm 정도가 적당하다.

<> 칼라 =부드럽고 편안하게 목주위를 감싸야 한다.

특히 얼굴형에 따라 칼라 모양을 선택하는게 좋다.

얼굴이 작은 사람은 크고 두터운 깃, 얼굴이 큰 사람은 얇은 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소매길이 =코트밖으로 재킷의 소매가 나오면 안된다.

대략 손목에서 손등쪽으로 2cm 정도 내려오는 것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소매폭은 안에 양복을 입었을때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정도면 적당하다.

<> 뒤트임 =뒤트임이 너무 길면 활동하기에 불편할뿐 아니라 모양새도 좋지
않다.

트임은 엉덩이 아래까지가 적당하다.

또 걸을때 바지가 보이지 않게 마름질돼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