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당경쟁에서 살아 남는 길은 기술개발 뿐이다.

국내 주요 보일러업체들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기위해 저마다 연구소를 두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들 연구소는 보일러의 핵심기능인 연소.안전장치 등에 대한 각기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개발, 자사 제품에 장착함으로써 제품의 성능과
경쟁력을 강화해 주고 있다.

린나이코리아 중앙연구소의 현황과 앞으로의 연구 계획등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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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코리아 중앙연구소는 현재 가스오븐 등을 담당하는 주방기기팀,
가스보일러와 가스온수기를 담당하는 온수기기팀, 기름보일러를 담당하는
석유보일러팀, 가스스토브 등을 담당하는 공조팀, 가스 연소의 기초기술을
연구하는 연소기술팀 등 총 8개팀 70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85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지금까지 개발한 상품수가 4백여개로
연평균 20여개 모델의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그동안 획득한 산업재산권 보유량만 봐도 이 연구소의 독보적인 기술
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

현재까지 특허 9백50건, 실용신안 8백50건, 의장 9백여건, 상표 3백여건
등 총 3천여건을 출원했으며 이중 60%이상의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기름보일러에
가스 연소기술을 접목시킨 고효율 적층형 열교환기를 부착한 순간식
기름보일러를 개발했다.

이 제품개발로 국내 기름보일러 시장에도 진출하는 한편 수출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한 수출전략상품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상품개발 방향은 지구환경보호상품, 에너지절약상품, 소비자의 안전과
편의를 배려한 상품에 맞추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