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위정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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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자기가 한 말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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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 공맹에 있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말에 대한 책임은 자기가 자기에게 한 말에서부터 자기가 남에게 한 말에
이르기까지 그것을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된다.
자기의 말을 믿고 따르는 사람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말에 대한 책임도
그만큼 무거워지게 마련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의 말은 그것이 온 국민을 상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또한 그에 대한 책임도 그만큼 무거운 것이다.
묵자는 말한다.
"그대가 입으로 한 말을 몸으로 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그대의 몸이 혼란
상태에 빠진 것이다.
그대가 그대 스스로의 몸도 다스리지 못하면서 어찌 나라를 다스릴 수
있겠는가"
< 이병한 전 서울대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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