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계열의 교보투자신탁운용이 1천만달러의 사모외수펀드를 설정
한다.

종목당 투자한도가 없는 사모외수펀드가 설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교보투신은 1차 납입금액 1천만달러의 사모외수펀드 설정을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에 최근 상품약관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에대해 "이번주내로 약관승인을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투신이 설정하는 외수펀드는 미국계 기관투자가 1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설정한도는 최고 5천만달러다.

사모외수펀드란 종목별 투자한도(10%)를 적용받지 않는 사모펀드를 외국인
전용수익증권인 외수펀드에 도입한 것이다.

특히 외수펀드는 국내투자자로 간주돼 외국인이 사모펀드에 가입할 경우
외국인한도가 소진된 포철 SK텔레콤 주식을 장내에서 무제한 살수 있는
이점이 있다.

금감위는 외자유치 차원에서 지난달 투신(운용)사에 사모외수펀드를 무제한
허용했었다.

한편 교보투신외에도 한국 대한등 기존투신사와 신설투신사들이 외국투자가
들을 끌어들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사모외수펀드는 앞으로 잇달아
설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