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는 한국 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첨병이다.

종합상사가 얼마만큼 뛰느냐에 따라 한국 전체 수출실적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합상사 사장들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수출환경이 날로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7대 상사 사장들이 말하는 수출
전략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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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원 < 사장 >

(주)쌍용은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돌파 IMF"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철강
에너지자원 시멘트 석유화학 등 산업소재는 물론 기계 및 파워플랜트 크레인
등의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일 수출계약 점검을 통해 긴박하게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전략수출 품목을 재구축하고 있다.

기존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등 산업소재의 수출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수익성 제고와 중장기 발전 기반마련을 위해 새로운 품목 발굴 및 신규
바이어 개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발도상국 및 낙후지역에 SVR(위성방송 수신기) 등 국내 유망중소기업
품목의 수출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또 과거 경쟁력을 잃었다고 포기한 한계품목의 수출확대, 유망 중소기업과의
전략적 업무제휴, 생산과 수출 역할을 분담하는 공동마케팅, 동반 해외출장,
틈새품목 등 벤처기업의 기술집약품목 발굴등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한계사업부문에 대한 조직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계사업부문의 분사화 등을 통해 비교우위 사업 부문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며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다.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 채산성이 낮은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철수나 재편을 단행, 경쟁력 확보를 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핵심역량을 가질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개발, 질적성장
위주로 경영전략을 바꿔나갈 방침이다.

조직개편을 통한 해외영업부문 강화와 중소기업 수출전담조직 운영 등
수출확대에 전력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