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어음에 대한 수출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정부가 수출자금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무역어음을 적극 권장하고있기
때문이다.

무역어음은 수출업체가 수출신용장 등을 받은 후 수출물품을 제조해서
선적하기까지 소요되는 자금을 어음을 발행해서 조달하는 제도다.

이 방식은 IMF체제 이전에는 무역금융에 밀려 활성화되지못했지만
최근들어 무역금융을 이용할 수 없는 대기업그룹 계열회사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 무역어음 발행 =수출업체가 수출신용장 등 수출거래 증빙서류를
첨부해서 건별로 발행한다.

과거 수출실적 등을 기준으로 거래은행이 업체별 무역어음 발행한도를
설정하고 한도안에서 무역어음을 수시로 발행한다.

무역어음 발행금액과 만기에 대한 제한은 지난 8월20일 폐지됐다.

<> 무역어음 인수 =수출업체가 발행한 기한부 환어음에 대해 은행이나
종금사(인수기관)가 지급기일에 지급의무를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

인수기관의 입장에선 수출업체에게 지급보증을 하는 셈이다.

신용도가 양호한 금융기관이 인수함으로써 무역업체들은 쉽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된다.

<> 인수대상 신용장 요건 =수출신용장 선수출계약서(D/A, D/P)외화표시물품
공급계약서, 내국신용장 또는 수출신용장 결제조건부 수출계약서를 근거로
무역어음을 발행할수 있다.

<> 어음발행금액 및 지급기일 =무역어음은 신용장 등의 금액 범위안에서
인수당일의 대고객전신환매입률(T/T BUYING RATE)로 환산한 원화금액의
범위안에서 발행된다.

어음의 지급기일은 신용장 등의 유효기일 범위안에서 최종 선적기일
(내국신용장의 경우 물품의 인도기일)에 10일을 가산한 날짜안으로 제한된다.

<> 무역어음의 매출 =은행이 종금사에서 할인매입한 무역어음을 일반
투자자에게 다시 매출해서 자금을 조달한다.

매출금리는 취급금융기관에서 결정한다.

<> 무역어음의 결제 =수출업체는 무역어음 발행의 근거가 되는 신용장
등의 수출환어음매입(네고)자금이나 수출대금의 입금 때 무역어음을 상환하고
인수기관은 이 상환금액으로 매출기관에 결제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