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대출방식을 신용위주로 전환한다.

신한은행은 20일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전결권자의 대출한도에
차등을 두는 기업여신관리체계(CRM)를 구축,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업여신관리체계는 기업의 재무.비재무항목 평가에 산업별 등급을 추
가해 신용등급을 1~8등급으로 분류한 후 등급별로 지점장 등 여신전결권자
가 제공할 수 있는 대출한도를 설정한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대출 전결권자도 지점장,선임심사역,본부장 또는 심사역협의회
,신용위원회 등 4단계로 종전보다 2단계 축소,대출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했
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 방식을 종전의 담보 위주에서 신용위주로
전환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11월1일부터는 개인대출에도 같은 방식의 대출관리
체계를도입할 예정이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