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경 창간 34돌] 머니테크 : 대출 가이드 .. '할부금융'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비싼 내구소비재를 사야 하거나 급전이 필요할 때는 할부금융을
    이용할만하다.

    할부금융은 대출을 받는 절차가 어느 금융기관보다 간단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은행을 이용하려면 통장을 개설해야 하고 거래 실적을 쌓아야 한다.

    또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 등 대출요건이 까다로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할부금융은 통장이나 담보는 물론 거래실적도 필요 없다.

    할부대출 신청서를 작성하기만 하면 그만이다.

    할부금융사가 고객의 신용조사를 거쳐 대출승인결정을 내리면 곧바로
    대출이 이뤄진다.

    대출금을 갚을 때도 편리하다.

    상환 방식을 소비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리금을 매달 똑같이 갚아 나갈 수도 있고 원금은 1~3년 후에 내고
    그 이전까지는 이자만 부담할 수도 있다.

    할부금의 60%를 매달 균등분할 상환하고 나머지 40%는 상여금이 나오는
    달에만 나눠 갚는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정부가 소비자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할부금융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도 할부금융을 이용할만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정부 발표대로 은행들이 할부금융사 채권을 인수해줄 경우 할부금융사는
    자금을 저리로 풍부하게 조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할부대출 금리도 내려가고 상품 종류도 다양해질 수 있다.

    <> 할부금융 어떤 상품이 있나 =할부금융대출에는 크게 상품매개대출과
    일반대출 두가지가 있다.

    상품매개대출은 상품구입대금을 지원받는 것이고 일반대출은 상품구입과는
    관계없이 이뤄지는 거래를 말한다.

    상품매개 대출의 대상에는 주택, 자동차(중고차 포함), 컴퓨터 TV등
    가전제품, 악기 가구 등 내구소비재가 주종을 이룬다.

    일반대출에는 결혼자금, 전세자금, 의료비 등이 있다.

    <> 자동차 할부대출 =새차의 경우 보통 연 13.8%의 금리(이하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3~60개월이다.

    중고차는 연 28%가 적용된다.

    새차는 1천만원, 중고차는 5백만원 정도 대출 받을 수 있다.

    <> 가전제품및 내구재할부대출 =냉장고 TV등 가전제품은 이자율 연 24%
    수준에 12개월간 할부상환 조건이 가장 많은 편이다.

    가구 등 내구재는 연24~28%에 3~36개월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주택할부대출 =새로 지었거나 주택건설업자가 건설중인 주택중
    전용면적이 1백35평방m(40.8평) 이하일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1차 중도금을 납부할 때부터 잔금을 치를 때까지 분양금액의 50~60%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기간은 1~20년이며 금리는 연16~20% 수준이나 최근들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 학자금등 일반대출 =학자금대출은 6개월 할부에 연12%, 12개월 할부에
    연17~18%정도의 금리가 보통이다.

    혼수상품과 관련된 비용일체를 대출받을 수 있는 혼수자금대출은
    연 8.4~28%에 3~24개월간 할부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비대출은 1~3년간 가능하며 연18.5~19.5%의 금리가 적용된다.

    현대할부금융의 경우 만기1년인 금강산관광 대출상품을 연18.5%에
    제시하고 있다.

    << 할부금융 대출조건 >> ( () 분할횟수 )

    <>자동차(신차)

    -삼성할부금융 : 연13.8%(3~36개월)
    -현대할부금융 : 연13.8~19.8%(3~60개월)

    <>중고차

    -삼성할부금융 : 연28.0~(3~36개월)
    -LG카드 : 연28.0%(3~36개월)
    -현대할부금융 : 연27.0~28.0%(6~36개월)

    <>가전제품

    -삼성할부금융 : 연24.0%(3~36개월)
    -LG카드 : 연24.0%(3~36개월)

    <>주택

    -삼성할부금융 : 연16.5%(1~20년)
    -현대할부금융 : 연16.0%(5~20년)

    <>내구재

    -삼성할부금융 : 연28.0%(3~36개월)
    -LG카드 : 연24.0~28.0%(3~36개월)

    <>일반대출

    -삼성할부금융 : .학자금대출 연12.0~(6개월)
    연18.0%(12개월)
    .혼수자금 연16.0~28.0%(3~24개월)
    -LG카드 : .학자금대출 연12.0%(6개월)
    연17.0%(12개월)
    .전세자금대출 연26.5%(1~3년)
    .결혼자금대출 연8.4~18.0%(6~12개월)
    -현대할부금융 : .금강산관광대출 연18.5%(1년)
    .의료비대출 연18.5~19.5%(1~3년)
    .일반가계대출, 전세금반환대출 연18.0~19.0%(1~3년)

    < 김인식 기자 sskis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

    ADVERTISEMENT

    1. 1

      [한경에세이] 골프 꿈나무는 어떻게 자랄까

      나는 또래보다 1년 빨리 프로로 전향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덕분에 그로부터 1년 뒤 만 17세가 되었을 때 선발전 없이 직행할 수 있었다.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 겨울에 시드전에 참가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다.아마추어 때 바라본 프로 무대는 늘 동경의 대상이었다. 많은 분의 응원을 받는 프로의 모습은 정말 멋졌다. 하지만 그 무대로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큰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의 성적, 인터뷰, 외모 등이 늘 평가 대상이 됐기 때문이었다. 성적에 대한 질타는 견딜 수 있었다. 나도 성적이 좋지 못한 건 싫었기에 더 노력하면 될 일이었다. 하지만 다른 부분은 좀 다른 이야기였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인터뷰에서 말을 너무 잘한다며 미움을 살 때도 있었다. 내 치마 길이는 항상 같았지만, 성적이 좋아지니 치마가 짧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나는 프로이지만 고등학교 3학년 소녀이기도 했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관심이 힘들었다.나는 투어 선수 생활을 오래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대학교에서 은퇴 후의 길을 찾아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학교생활과 투어를 병행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보통 목·금요일은 대회장에 있었기 때문에 수업은 월·화·수요일 3일 동안 몰아서 들어야 했다. 학교 수업이 끝나야 연습할 시간이 생겼다. 힘든 스케줄이었지만 골프 성적은 더 좋아졌다. 오히려 대학 생활과 투어를 병행하면서 연습 기회가 생겼을 때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골프에 질리지 않는 ‘균형’이 생겼다.체육교육학을 공부하면서 골프를 더 잘 알게 되었다. 역학을 통해 골프 스윙을 더 잘 이해

    2. 2

      [데스크 칼럼] '부동산 슈퍼사이클' 막으려면

      엔비디아 주가는 작년 10월 말 사상 최고가인 212달러를 기록한 뒤 5개월 가까이 100달러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질주하던 기술주 다수가 마찬가지다. 이들의 공백을 메운 주식이 있다. 에너지·금속·광업 등 이른바 ‘구경제’ 주식이다. 프로포트맥모란, 리오틴토, 엑슨모빌 등은 작년 10월 말부터 20~50% 올랐다. 구리가 지난달 t당 1만4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금과 은, 구리, 알루미늄, 원유, 천연가스 등 온갖 원자재 가격이 뛰고 있는 덕분이다. 원자재 급등…구경제의 복수이를 ‘실물자산 부활’이라 부르든, ‘원자재 슈퍼사이클’이라 칭하든 원인은 의외로 단순하다. 자본이 신경제(신기술)로 몰리는 사이 한동안 구경제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던 것이다. 투자 부족이 누적되는 사이 수요 충격이 생기면 장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 70년 동안 나타난 두 차례의 대규모 자본지출 사이클 이후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뒤따른 건 우연이 아니다. 1960년대 ‘니프티 피프티’(대형주 중심 주가 상승세)가 지배했을 때 돈은 코카콜라, 맥도널드, IBM 등 브랜드를 가진 기업에 몰렸다. 그사이 구경제 투자는 소홀해졌고, 이어진 1968~1980년 원자재 가격은 치솟았다. 1990년대 중반 세계는 닷컴 붐에 빠졌고 모든 자본은 인터넷에 쏠렸다. 그리고 2002~2014년 원자재는 초호황을 누렸다.이번에도 비슷하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매그니피센트 7’으로 대표되는 기술주에 투자가 몰렸다. 이런 추세는 2022년 챗GPT 탄생과 함께 AI 붐으로 확대됐다. 그리고 작년부터 원자재가 뛰고 있다. 칼라일은 이를 ‘구경제의 복수’라고

    3. 3

      [윤성민 칼럼] 이란·베네수엘라 사태 뒤의 세 미국 기업인

      미국·이란 전쟁은 도널드 트럼프 1기 때부터 이어진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미국은 2017년 말 이란 등 이슬람권의 극렬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했다. 2018년에는 이란 핵협정을 파기하고 제재를 복원했고, 2020년 1월에는 헤즈볼라·하마스의 핵심 배후인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를 암살했다. 트럼프 2기 들어선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에 대한 벙커버스터 공격에 이어 이번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참수 작전까지 단행했다.과거처럼 중동 석유에 얽매여 있는 상태에서 호르무즈해협이 석유 수송의 ‘초크 포인트’였다면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사안들이다. 미국 자신감의 원천은 잘 아는 대로 셰일 혁명으로 인한 에너지 완전 독립이다. 2018년을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서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됐다. 중동 석유에 더 이상 엮이지 않아도 되는 에너지 패권국 지위가 미국을 자유롭게 하고 있다.미국 현대사는 곧 에너지 확보의 역사다. 미국이 에너지에 얼마나 집착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1969년 콜로라도 핵폭발 사건이다. 그때도 셰일이라는 거대하고 단단한 암석층에 가스와 오일이 매장돼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를 뽑아낼 방법을 찾지 못하자 ‘핵폭발’이라는 극단의 방법을 시도했다. 미국 원자력 위원회가 TNT 4만t급 폭발로 셰일층을 깨부쉈다.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탄을 합한 것보다도 큰 규모다. 가스 채굴량은 현격히 늘었으나, 방사능 오염으로 상업화할 수 없게 돼 무용지물이었다.미국 정부도 손든 셰일 개발을 해낸 이들이 중소 석유개발 기업인이었다. ‘셰일의 아버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