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서울올림픽 3관왕인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38)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자택에서 잠자다 협심증으로 사망했다.

"플로조"라는 별명으로 통했던 조이너는 88서울올림픽때 여자1백m(10초49)와
2백m(21초34)달리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주인공.

아직까지 그녀의 기록을 깬 선수는 없다.

84년 LA올림픽 3단뛰기 금메달리스트인 앨 조이너가 그녀의 남편.

앨 조이너는 "아내가 2년전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 지난밤 잠든 뒤
깨어나지 않고 숨졌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의 보안관은 그녀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키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