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인근 대학을
연결해 주는 "중소기업기술지도대학(TRITAS)"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제도는 중소기업이가 밀집한 지역별로 3~5개의 지도대학을 지정, 업체에
기술을 지원하는 것.

기술지원비는 정부가 80%, 대학이 20%를 분담한다.

중소기업은 해당분야 교수에게 자문을 구하고, 대학연구소를 활용할 수
있다.

기술연구소와 연구소장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해당대학 학생들은 한학기동안 2학점의 현장실습학점도 딸 수 있다.

업체와 대학 모두에게 실익이 있는 제도인 셈이다.

기존 산학연 프로그램이 개별 프로젝트 중심이라면 이 제도는 시스템에
포커스를 맞춘게 특징.

이제도는 기술지도대학 교수가 연중 수시로 중기를 방문,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방안을 내놓는 방식이다.

중기청은 우선 대전권의 대전산업대와 충남권의 건양대를 기술지도 시범
대학으로 지정, 60개 업체에 대한 기술지도에 나서게할 방침이다.

<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