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재무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만기가 도래한 모든
단기국채(GKO)를 결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미하일 자도르노프
재무장관 서리가 21일 밝혔다.

자도르노프 장관서리는 이날 "재무부가 이같은 내용의 올 4.4분기 예산
조정안을 마련했다"면서 GKO 결제에 소요될 자금은 모두 1백-1백20억루블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채시장의 거래를 재개해야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무부는 이번
GKO 재조정안으로 러시아 국민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의 채무도 동시에
청산할 것임을 시사했다.

재원은 주류와 담배에서의 전매수입과 소득세 인상을 통해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도르노프 장관서리는 또 시중 은행들이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GKO는
중앙은행의 롬바르드 금리 채권과 교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재무부는 GKO 결제를 위해 루블화 예금보다 수익성이 더 좋은
다른 장기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