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샷의 명수" 박남신(39)이 시즌 첫승을 올렸다.

박남신은 12일 태영CC 서중코스(파72)에서 벌어진 98SBS프로골프최강전
남자부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백76타로 우승, 시즌 첫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박남신은 우승상금 2천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수위에 복귀했다.

내달 미국PGA 프로테스트에 도전하는 최경주(28.슈페리어)는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박남신에 2타 뒤진 2백78타로 2위에 머물렀고 김종덕(37.아스트라)
은 2백83타로 3위를 차지했다.

17번홀까지 1타 앞선 박남신은 18번홀(파5.5백17야드)에서 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뒤 자로잰듯한 아이언샷으로 투온에 성공, 버디로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4일자 ).